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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더욱 안전하게 돌아왔다

옻칠 도장으로 목재의 내구성 증대, 경관조명도 새롭게 정비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인 ‘해상누각’이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영일대 해상누각 보수공사에 들어가 13일 준공해 추석 전 시설을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포항 양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전경ⓒ포항시 제공

영일대 해상누각은 총공사비 30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3년 개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과 누각을 연결하는 80m 길이의 인도교와 해상누각에는 전망데크가 설치돼 있어 바다 위 전망공간으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동안 해상누각은 해풍에 취약한 전통 목조건물로 지어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도와 습도에 쉽게 변형되고, 대들보와 기둥, 바닥마루 등 주요구조부에 대한 목재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포항시는 3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목재 주요구조부에 대한 균열 보수와 부식된 목재에 대한 치목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전통방식의 방습과 방부기능을 갖는 옻칠도장으로 목재의 내구성을 증대시켰다.

아울러 야간 해상누각의 경관을 밝혀줄 경관조명도 새롭게 정비해 국내 최초의 해상누각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민휴식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영일대 해상누각에 대한 전반적인 시설보수 및 지속적인 시설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이자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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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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