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경남고성공룡엑스포가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란 주제로 오는 10월1일 개막한다.
23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시작해 다섯 번째인 이번 공룡엑스포는 오는 11월7일까지 38일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연다.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는 지난달 9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가 그동안 새로운 공룡의 세상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서 당항포관광지 공룡동산을 포함해 실내전시관, 영상관 등 동선에 대한 불편함이 없는 지를 점검, 최적의 관람 상태를 완료했다.
기존 공룡동산에는 조형물들을 추가해 관람객 스스로가 공룡탐험대가 돼 미지의 세계로 떠날 수 있게 조성했다. 주제관·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사파리 영상관에는 최첨단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4D, 5D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방역 안전 문제로 XR공룡라이브파크 공간은 영상관람을 위한 대기공간으로 활용된다. 공룡발자국 탐험대는 공룡화석 전시관의 야외AR 체험존에서, 공룡사냥 콘텐츠는 공룡동산에서 각각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야외 콘텐츠인 주제공연과 퍼레이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준비했다. 주제공연과 퍼레이드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란 주제에 부합하는 스토리 구성과 국내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5인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공룡엑스포 퍼레이드 공연단은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공연 팀으로 지난달 14일 입국한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엑스포를 빛낼 공연 연습에 공을 들였다.
엑스포 행사장에는 공룡엑스포의 대표 먹거리인 공룡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의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고려해 식당 4개관과 패스트푸드, 카페, 매점 등 간단한 간식부터 식사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이전 엑스포에서 휴식공간이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적절한 위치에 쉼터와 가족 피크닉장을 마련했다. 가족 피크닉장에는 폐자재를 활용해 뛰어놀 수 있는 업사이클(재활용) 가든이 제공된다.
특히 상설무대를 지나면 당항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조성된 쉼터는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안전한 관람을 12명으로 구성된 방역자문단 운영을 통해 세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 내 각 전시관별 안심번호를 설치하고, 실시간 관람 인원 확인시스템 구축과 수시로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룡엑스포 기간 중에는 '공룡엑스포 상품권'이 발행되어 유통된다. 일정 금액 이상 공룡엑스포 현장권을 구매하거나 고성의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다. 이 상품권은 고성지역 내 외식업, 소매업, 주유소, 전통시장 등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 개막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지난 엑스포의 상품권이 지역사랑 상품권과 다르고 등록된 가맹점 또한 달라 불편하던 기존의 유통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해 지역상인들과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조직위는 기하고 있다.
백두현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2021경남고성공룡엑스포가 최고의 힐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관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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