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지역생산성 1333억 원 증가

제주도의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생산성이 133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청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생산 부가가치는 705억 원이 유발됐고 지역 내 취업자 수는 1677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연구원은 23일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지급배경과 지급개요에 따른 효과와 지급 실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은 1·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같은 기간 카드 이용액을 비교분석해 지역 소비 생산 고용 등에 끼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급액의 77.2%인 1085억 원이 도내 가계소비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생산 유발액은 도내 가계소비 지출액 1085억 원의 약 1.23배 증가했고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65.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번 연구에서 금융 등 제도적 지원 병행 ▷관광산업과 1차산업 지원 ▷고용 취약계층과 구직 청년 등에 대한 추가 지원 검토 필요성 등이 대두됨에 따라 제주형 5차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0년 4월 이후 4회에 걸쳐 총 1406억 원(2021년 6월 11일 기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