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사흘째 1700명대...추석 이후 전국 확산 우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 확진자 사흘째 1700명대...추석 이후 전국 확산 우려

23일 1716명...인구 이동 영향 점차 반영 가능성 있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700명대를 유지했다.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가 29만269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는 사흘 연속 1700명대로 집계됐다. 지난 7월 7일 이후 일일 확진자 수는 7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유지했다.

통상 주 중반인 수요일을 지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습이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추석 연휴 들어 검사량이 줄어듦에 따라 확진자 증가세가 관측되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더 커졌기 대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추석 관련 가정 내 8인 가족모임 조치가 이날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최대 모임인원은 다시 6명으로 감소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9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1292명으로 전체의 76.1%였다.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비수도권에서는 406명(23.9%)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각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의 확진자 발생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서 충청권과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 가운데 공항 및 항만 검역 과정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5명은 지역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분류됐다. 서울 5명, 경기 4명, 울산·세종·강원·충북·전남·경북 각 1명이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사흘째 1700명대를 유지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귀경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해 총 312명이 됐다. 사망자는 8명 늘어나 누적 2427명이 됐다. 치명률은 0.83%다. 백신 접종 효과로 치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가 유지됨을 고려하면, 조만간 치명률은 0.7%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총 검사량은 16만5457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는 3만8634건이었고,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12만6823건이었다.

대규모 검사가 이뤄짐에 따라 이날 검사 결과는 약 48시간가량의 시차를 두고 다음 확진자 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2220만474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43.2%다.

1차 접종자는 총 3657만105명이다. 접종률은 71.2%다.

추석 연휴 기간 접종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금 접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