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국하는 전주공동체 라디오와 전북대학교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전북대방송국 동우회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활성화 네트워크,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주겨레하나, 전주YWCA, 호남언론학회 등이 참여해 운영하는 소출력 라디오 공동체로 출범했다.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정보와 이슈를 생산하고 전담함으로써 지역사회 소통과 공동체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북대는 지난 17일 김동원 총장과 전주공동체라디오 김은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내년에 개국할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을 지역사회 및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 운영 활성화와 대학의 라디오방송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 내 방송 시설 등을 활용해 대학 소식과 교육 정보 등의 지역밀착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고 공동체라디오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대학구성원들이 제작한 대학소식과 교육 정보 등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 운영에 참여하는 전북대방송국 동우회가 전북대 방송국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송 관련 분야 교육과 인재양성, 그리고 국가거점국립대인 전북대의 면면을 지역민들에게 보다 다 가깝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을 통해 대학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대시민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나아가 방송관련 우수인재 양성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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