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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GS칼텍스서 볼탱크 샌딩작업중 노동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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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GS칼텍스서 볼탱크 샌딩작업중 노동자 사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촉구

지난 16일 여수산단내 GS칼텍스에서 볼탱크 샌딩작업을 하던 플랜트건설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이하 민노총 지부)가 17일 성명을 내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민노총 지부에 따르면 플랜트건설 노동자 A씨(61세)는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볼탱크 샌딩작업을 하던 중 메스꺼움과 구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A 씨가 작업을 하고 있었던 볼탱크는 프로판가스를 저장하던 용기로써 내부 보수를 위해 샌딩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 지부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의하면 프로판가스의 위험 및 유해성에 대하여 흡입시 메스꺼움, 구토, 불규칙한 심장 박동, 두통, 숙취, 방향감 상실, 질식, 경련과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되어있다고 밝혔다.

지부관계자는 “해당 기업은 작업 10일 전부터 탱크를 개방해 놓았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자신들의 책임이 없음을 강변하고 있으나 고인이 호소했던 증상과 물질안전보건자료가 일치함을 볼 때 탱크 내부에 흡착되어 있던 다량의 유해물질이 샌딩작업 과정에서 흡입되었을 것으로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 건강했던 고인은 해당 작업에서 20여 년간 종사해온 베테랑 기능공으로 이것이 사망의 원인으로 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은 해당 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해야하며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유가족의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재발방지대책도 제대로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S칼텍스 관계자는  "볼탱크에서 샌딩작업을 하던 노동자는 모두 4명이었다"며 " 3명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것으로 보아 샌딩작업 과정에서 흡입되었다는 민노총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으며 순천 성가로병원의 부검 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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