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시속 15㎞로 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도내는 최대순간풍속이 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해상에는 최대순간풍속이 14~24m/s로 강하게 불는 것은 물론, 물결이 2~7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까지는 태풍의 영향으로 10~60㎜의 비가 내리고, 오전까지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서 22~27도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 등에 따른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o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과 농수로 범람, 급류에 주의 o 하수구나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과 배수 지연으로 인한 침수에 주의 o 지면 꺼짐과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주의 o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주의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비닐하우스, 풍력발전기와 첨탑 등의 시설물 파손 및 붕괴 주의 o 낙과 등 수확기 농작물 피해 주의 o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 등 낙하물, 가로수 부러짐 등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 주의
o 선착장이나 양식장, 어구 등 해양 시설물 피해 주의 o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상태 점검 및 인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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