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위중한 국민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한 육군 22사단 소속 부사관의 사연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 주인공은 육군 제22보병사단 북진여단 화력협조관 전제범 중사이다. 전 중사는 지난 15일 아침, 부대로 출근하던 길에 고성군 죽왕면 도로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전 중사는 운전을 멈추고 달려가 쓰러진 남성의 의식, 맥박, 호흡 등을 신속히 확인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119안전센터에 신고는 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응급처치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제범 중사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신속히 응급처치에 나섰다. 당시 남성은 혀가 기도로 말려 들어간 상태에서 의식이 없었으며 호흡도 매우 약해 위급한 상황이었다.
전 중사는 유선으로 119안전센터에 남성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그의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한 이후 AED(자동제세동기)를 부착할 때까지 계속됐다.
전제범 중사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헌신적인 응급처치로 남성은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병원에 도착할 당시 남성은 다행히 적절한 응급처치와 구급대원의 노력으로 심정지에서 벗어난 상태였으며, 현재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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