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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딸 홍익대 입시청탁 의혹 다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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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딸 홍익대 입시청탁 의혹 다시 수면 위로

보궐선거 과정에서 논란...검찰 수사 결과 발표 앞두고 논쟁 시작

4·7 재보궐선거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박형준 부산시장 딸의 홍익대 미대 입시 부정청탁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다시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홍익대학교는 지난 1999년 2월 귀국 해외 유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했는데 4명을 뽑는 신입생 전형에 5명이 응시했고 탈락한 1명이 바로 박 시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부산지검의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프레시안(박호경)

이는 지난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가 박 시장의 배우자가 자녀 입시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후 선거 과정 내내 논란이 일었던 사안이다.

당시 박 시장 선거캠프는 해당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으로 김 전 교수와 관련자들에 대해 고소하기에 이르렀고 민주당에서도 입시 부정청탁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검찰의 관련 수사 결과가 오는 10월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던 가운데 지난 15일 한 언론을 통해 검찰 수사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박 시장의 딸이 실제 시험에 응시한 정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월 선거 당시 홍익대 미대 교수가 박 시장의 부인인 조현 씨의 입시 부정 청탁 사실을 폭로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림으로써 정당한 투표행위를 방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당선 무효형까지 내려질 수 있다"며 "박형준 시장은 법의 판단에 앞서 거짓말로 부산 시민들을 속인 사실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시장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고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박 시장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검찰에 관련 사항이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검찰 공식 발표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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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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