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SRF쓰레기발전소 주민 의견 수렴 과정 투명 공개하고 SRF 쓰레기연료 허가 신청 즉각 불허 하라”
영광SRF쓰레기발전소 반대 범군민대책위(이하 대책위)와 홍농읍 농민 관련 협의회는 16일 오전 10시 영광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요구했다.
이날 대책위와 농 관련 단체 회원들은 “온갖 편법과 탈법으로 건설 중인 영광SRF쓰레기발전소 측의 연료사용 허가 재신청은 즉각 불허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 개인 업자의 이익을 위해 영광 전체 군민의 건강권과 주거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 당하게 된 지금에 와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홍농읍 농민들과 주민이 나섰다”고 말했다.
이날 대책위와 농민들은 △영광열병합발전소 측의 9.9MW 발전소 허가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공개하라 △영광군의 자체적인 의견수렴 절차 진행과 오염환경물질 영향 대상지역(5km)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라 △영광군의회 의원간담회 결과인 의원 별 결정 의견을 신속히 공개하라 △타 지자체(전북 고창) 추후 발생 가능한 민원 및 갈등에 대비한 협의를 충분히 실시하라 △업체의 고형연료사용에 대한 허가를 불허하라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영광군에 전달했다.
한편 영광군은 사업자 측의 고형연료 사용 재 허가 신청에 대해 민원 신청 만료 기일을 하루 남긴 지난 15일 서류 보완을 요구하며 신청서를 사업자 측에 돌려보냈다.
이와 관련 일부 영광군의원과 대책위 측은 "영광군이 당연히 불허가 처분을 해야 함에도 보완을 요구하는 것은 허가를 위한 사전 조치로 군민 눈치보기로 시간 벌기를 하고 있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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