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우조선노조, 실패한 매각정책 설계한 장본인은 이동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우조선노조, 실패한 매각정책 설계한 장본인은 이동걸

"매각 책임 노동자, 지역민에게 전가하지 마라"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대우조선 매각정책은 실패했으며 실패한 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은 이동걸 산업은행장이라고 지목했다.

정부와 산은의 대우조선 매각은 회사의 주인을 찾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현대가 아니면 안된다는 밀실야합 재벌특혜 매각에 불과하다며 이 행장의 책임론을 끄집어냈다.

대우조선노조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산은이 대우매각을 발표한지)자그마치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정부는 대우조선 매각정책의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실패한 정책임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의 입장문은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지난 13일 “대우조선 매각정책이 실패하면 직을 내 놓겠다”고 호언장담한 일에 대한 논평 성격이 짙다.

노조는 “밀실야합 재벌특혜에 불과한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동걸 산업은행장이다. 이 행장의 기자회견은 대우조선 매각정책이 실패한 정책임을 인정하는 마지막 몸부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행장은 생존과 지역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 지역민의 매각투쟁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로 끝까지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혹평했다.

노조는 “노조와 지역정치인 일부가 EU경쟁당국 앞에까지 가서 기업결합을 반대한다”는 이 행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노조는) 노동자와 지역민을 지키기 위해 해외 원정 투쟁을 전개한 것이다. 그러나 전임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누구를 위해 해외까지 가서 대우조선 매각을 성공시키기 위해 로비를 했는가. 국민인가. 현중재벌인가” 라고 되 물었다.

노조는 “국가의 정책은 국민의 삶이 기본이 되어야 마땅함에도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 공정위는 재벌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 또한 노동자, 지역민, 시민단체의 매각투쟁에 대해 책임질 수 있냐는 과격한 언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 정책을 오히려 노동자 지역민에게 전가하기 위한 얄팍한 수단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을 향해서는 “착각하지 마라. 누가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대우조선을 책임져 달라고 했는가. 대우조선의 주인은 노동자이고 지역민이다.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대우조선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대우조선은 일방적인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노조는 “대우조선의 미래와 노동자·지역민의 생존은 문재인 정권의 나이 든 나팔수가 아닌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책임질 것”이라며 투쟁의지를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