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文대통령 접견한 왕이 "상대방 중요 관심 사안 존중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文대통령 접견한 왕이 "상대방 중요 관심 사안 존중해야"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한다"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왕이 부장에게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다시 방한해 주셨는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긴밀하게 지속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더 성숙한 한중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할 시점에 방한해 더욱 뜻깊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도 안부 인사를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15일 청와대를 방문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 대통령은 "나와 시 주석님은 코로나 상황에도 긴밀히 소통하며 방역 협력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며 "양국은 신속통로 제도, 또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출범 등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 협력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와 시 주석님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정서를 증진할 계기를 마련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해 앞으로 30년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님이 뜻을 함께한 중요한 합의들이 원만하게 이행되고, 또 만족할 만한 결실을 거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하며 "우리 왕이 위원이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해 주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중한 양국은 서로 떠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윈-윈을 실현하는 파트너"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시진핑 주석님과 좋은 신뢰 관계와 우정을 구축하셨다. 두 분 정상의 견인 하에 중한 관계는 건전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비록 나라 상황이 다르지만 상대방이 선택한 발전도를 걷는 것을 지지하고 상호 존중하고, 상대방의 핵심적인 그리고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해서 상호 존중하고, 각자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리고 국민 정서를 상호 존중하고 이런 전통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이런 좋은 전통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주년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성공적인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 30년 양국 관계 발전을 잘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이번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 4월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