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로 육성

맹정호 서산시장 "해미국제성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낼 것"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14일  서산시 해미면 해미국제성지 노천성당에서 해미국제성지를 세계 명소화 하겠다는 추진계획을 밝히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맹 시장은 14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국제성지 노천성당에서 "해미순교성지는 18~19세기 천주교 박해 당시 수백의 무명 순교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지난해 11월 교황청으로부터 전 세계 30곳에 불과한 국제성지로 지정됐다"면서 " '해미국제성지'를 전 세계인이 모여 평화와 생명을 이야기하는 화합과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역사 복원과 체험, 성지 정비,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면서 "해미국제성지를 평화, 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세계인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는 해미역사공원조성, IT기술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야간 순례길로 특화 한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조성, '3대 종교와 연계한 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외에도 시는 세계 명소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계획을 소개했다.

맹정호 시장은 "역사·문화적 가치 제고를 위해 해미국제성지의 등록문화재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중 해미국제성지 선포식을 추진하고 내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미국제성지를 K-POP과 같이 대한민국 하면 떠오를 수 있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18만 서산시민을 넘어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