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의 월세 및 보증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 보증금은 568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빌라 평균 보증금은 전국 평균인 2886만1000원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등 강북권과 강남권인 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의 빌라 평균 월세가 각각 84만4000원과 88만8000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평균치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강북 서북권은 55만7000원,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있는 강남 서남권은 52만1000원으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보증금과 월세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 전환율도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빌라의 7월 전세가 대비 보증금 비율은 22.3%로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전세가 대비 보증금 비율은 2017년 1월 당시 29.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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