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수가 전북교육의 시대전환과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면서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천호성 교수는 14일, 전북교육청에서 교육감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10년의 시대정신은 위기의 시대를 대비한 생존"이라면서 시대정신을 밑바탕으로 하면서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여섯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김승환 교육감 시대의 시대정신은 부패를 뿌리뽑고, 학교를 혁신했다면 이제는 교육으로 모두가 잘 사는 공생과 상생의 터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천 교수가 제시한 여섯가지 공약은 먼저 전북의 모든 인프라를 아우를 수 있는 "‘진로교육원’을 설립해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정서적 역량까지 키우는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통해 학력격차 해소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돌봄 100% 책임 운영제와 학생,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지급, 학생인권교육센터를 ‘학교인권교육센터’로 변경해 교권보호와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으며,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북에서 먼저 자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천교수는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농촌학교 통폐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다 중요한 문제는 전북 교육의 위기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일단은 전북의 미래를 위해 인위적인 통폐합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역에서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통합을 요구하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천호성 출마자는 현재 전북교육감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 "그들은 한 시대를 접고 퇴임한 분 들"이라면서 "전북교육은 역동적이고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그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출마자는 기본소득국민운동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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