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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충청권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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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충청권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추진

양승조 도지사, 충청권 지방은행이 없어 지역 자본 외부 유출

▲ 충남도가 1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제2차 비상 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양승조 도지사 주재 하에 개최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가 경제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 위기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속 발전 가능한 충청권 지역 금융 활성화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충남도는 13일 오후 예산군에 위치한 스플라스리솜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제2차 비상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13일 "이번 회의는 도내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경제 관련 주요 이슈 대책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면서 "이날 회의는 ‘충청권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발제와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도는 현 경제 상황 진단 분석을 통해 최근 주요 경제 이슈로 △가계대출 추이 △100대 생활 밀접업종 사업자 변화 △충남 소재 상장사 실적 분석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변화 등을 보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날 제시된 ESG 경영 이슈는 △정부 ESG 정책 보완 지역 특성 반영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 공급망까지 고려한 업종·거래구조 고려 그룹화 전략 수립 △종합적·지속적 정책 지원 △공공부문 시범 운영 후 민간기업 확산 등으로 대응하고, 충청권 지역 금융 활성화는 △충청권 시·도민 의견 반영한 지방은행 설립 등이다.

특히 도는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을 통해 경제 전략과 추진 방향을 검토한 뒤 지역 경제 위기 대응 시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병철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 연구원은 "정부의 ESG 정책을 보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업종·거래구조를 고려한 그룹화 전략을 펼쳐 도입부터 인증 이후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 개선, 지역 재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밀착 금융을 실현해 금융시장 양극화를 개선하려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충북은행 퇴출 이후 충청권에는 지역 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지방은행이 없다. 이로 인해 지역자본은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민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은 떨어졌다"면서 "무엇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금융 활동에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충청에도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지지할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향토 금융이 필요하다"면서 "충남혁신도시, 서해선 KTX 직결, 충남 민항 건설을 잇는 민선 7기의 다음 대표사업으로 충청권 지방은행을 추진해 현 비상 경제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충청권 지방은행을 대전·세종·충북과 연합한 형태로 확대하기 위해 다음 달 충청권 시·도지사 지방은행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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