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022년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주관한 ‘2022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교통 정보를 수집·분석 후 이를 과학적·자동적으로 활용해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번 ITS 구축 사업에는 △스마트 교차로시스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좌회전 감응 신호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교통 혼잡이 심한 시내 전 구간 출·퇴근 시간대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고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여 안전한 교통 환경과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교통정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관광, 화물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크게 개선한다.
특히, ‘긴급 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구급차, 소방차량의 이동 경로에 있는 교차로 신호등에 우선 신호 부여로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지원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국비 18억 원을 통해 새천년대로, 포스코대로 일대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현재 구축 중에 있다.
이번 국비 24억 원 확보로 2023년까지 삼호로, 중앙로, 희망대로 등 출·퇴근 혼잡 도심 지역에 추가로 구축하게 되면 시내 주요구간 전체가 대상이다.
이원탁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ITS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통해 포항시를 안전한 첨단교통 선진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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