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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사들 '학생들 기초학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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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사들 '학생들 기초학력 심각'

'참학력', '성장평가' 검토와 개선 필요...미래교육 역량으로 '소통능력·협동성' 인성교육 꼽아

ⓒ전북지역교육연구소

전북도내 교사들은 현재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부설 전북지역교육연구소(이하 교육연구소)는 13일,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전북지역 초·중·고 교원 422명 (교사:337명, 교장, 교감:85명)을 대상으로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내 교원들 대다수는 현재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에 대해 58.5%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시급한 정책으로는 ‘참학력, 성장평가 등 현행 교육정책 개선’(34.8%)을 가장 높게 꼽아 전북도교육청이 현재 시행중인 참학력, 성장평가에 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지자체, 학부모, 지역사회의 관심 확충’(22.7%), ‘방과후 1:1 맞춤형 수업 강화’(22.3%)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교원들은 미래교육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생들에게 시급한 교육으로 ‘소통능력, 협동성 등을 길러주는 인성교육’(53.1%), 독서 및 다양한 체험교육‘(20.4%), ’미래사회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이해교육‘(12.8%)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청,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기르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 가정, 지역사회와 협력을 모색하는 정책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교원들은 또 규모 농어촌학교 현실에 대해 대다수가 ‘심각하다’(67.8%)고 응답했으며 활성화 방안으로 ‘인근 도시학교와 연계한 어울림학교 확대’(36.5%), ‘도시-농촌 학교 교류학습 지원하는 행,재정적 지원’(27.3%), ‘초-중 통합학교를 통한 다학년제 운영’(23.9%), ‘산촌유학시설 지원’(6.4%) 순으로 응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적정규모 학교통폐합’ ‘마을거주 교사 우대’ 의견도 나왔다.

전북교육행정에서 소통과 협력이 원활한 교육행정이 잘 구현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다’(56.6%),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22.7%)로 응답했다. 

민주적인 교육 행정을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정책’(39.1%), ‘공문 처리 중심의 업무 과중’(36.5%) 순으로 응답, 교육청의 현장중심 교육행정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로(진학, 직업)교육에 대한 교육청의 행정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보통이다’(56.6%),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26.5)로 응답해 진로교육 활성화 대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의 지역사회, 대학, 지자체, 기업체 등과의 협력 강화’(36.7%), ‘진로진학상담센터를 활성화하여 학교 지원 강화’(34.4%)를 꼽아 교육청의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 협력과 진로진학상담센터의 학교 지원 기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북교육청-지자체-학교-지역사회 간 소통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보통이다’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87%)로 응답했다.

지역교육(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행정으로는 ‘지자체,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교육’(31.8%), ‘지역사회전문가, 지역사회 담당 교사의 배치와 전문성 확보’(27.7%), ‘교육 행정가들의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소통노력’(26.8%)순이었다.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 행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41%),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25.8%), ‘교사의 교육권(수업권, 평가권) 강화’(24.2%)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연구소는 "이번 설문조사는 그동안 전북지역교육연구소가 전북교육의 정책연구와 대안을 제시해온 기초학력 향상, 소규모농어촌학교 활성화, 진로교육 활성화, 전북교육발전 과제 등에 대해 이뤄졌으며,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전북교육청의 정책 검토와 개선, 대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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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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