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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풍산 기장군 이전 논란에 박형준 "주민 의견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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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풍산 기장군 이전 논란에 박형준 "주민 의견 존중할 것"

구경민 시의원 시정질문서 문제제기...사실상 백지 상태로 검토 중

방산업체 풍산의 이전 부지를 두고 기장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주민 의견 수렴을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구경민 의원(기장군2,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사업자와 주민, 부산시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풍산금속 이전대체부지 선정과정 등에 대해 질의했다.

▲ 구경민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구 의원은 "부산시의 경우 그동안 많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을 예상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풍산금속 이전 대체부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들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도록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풍산 이전 대체부지 검토 과정에서 부산시는 풍산과 업무협의 12회 및 산림청, 한전, 국방부와는 많은 협의를 진행했지만 정작 이전후보지 대상이 압도적으로 많은 기장군과는 협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추진과정이 부산시의 안일한 행정과 해당 군청과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 행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추진사항 그 어디에도 관할하고 있는 지자체 주민들에 대한 고민이나 배려가 하나도 없으며 부산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있어 시민 또는 주민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대체부지 확보라는 당위성으로 다른 산업단지보다 토지가격이 더 싼 곳에 풍산이 입지해 향후 풍산의 이전 또는 매각으로 인해 특혜가 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 의원은 "기장군의 경우 정관·일광신도시 등 과거부터 해당 지역 주변을 주거단지로 계획적으로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풍산 이전 대체부지 검토대상지 대부분이 주거단지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며 풍산 이전부지 선정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문제를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나 여러가지 문제제기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면서도 "주민들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시설도 들어갈 소지가 있겠지만 경제 활성화시키고 좋은 일자리도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주민들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8월 중순 풍산 이전부지로 기장군이 담긴 투자의향서가 제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규석 기장군수는 연일 부산시청 앞에서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고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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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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