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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틈타 남몰래 선행 이어온 울릉군 이정태 이장... 훈훈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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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틈타 남몰래 선행 이어온 울릉군 이정태 이장... 훈훈한 감동

도둑 오해속에서도 10년 넘게 나눔 선행 이어와...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이정태(울릉군 서면. 64) 이장이 오랫동안 동네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이정태(남.64) 이장은 울릉군 서면 출신으로 동네에서 부인과 함께 조그만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 역시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정태(남.64) 울릉군 이장협의회장 ⓒ홍준기(프레시안)

이같은 이 이장의 나눔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져 최근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30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햅쌀 나눔 선행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기부천사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그동안 수 천여 만원의 나눔 선행을 펼친 이 이장은 이런 사실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저녁 어두운 시간을 틈타 몰래 쌀 등을 전달하다가 이웃 주민에 눈에 띄어 도둑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사비를 털어 각 가구에 태극기 설치 나눔을 펼쳤지만 행정의 돈으로 설치하고는 자신이 생색낸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주민 김 모씨(남,54)는 “이장으로서 마을발전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예전에 인심 좋던 울릉도의 모습으로 돼 찾아가는 것만 같다”라고 뿌듯해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서 울릉군 새마을협회 최초로 새마을훈장(노력장)을 받기도한 이 이장은 현재 울릉군 이장협의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태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이장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 등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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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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