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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서 업소로', 홀덤펍 이용자 사방팔방 이동 다반사...업소 전수조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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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서 업소로', 홀덤펍 이용자 사방팔방 이동 다반사...업소 전수조사 필수

전주서 확진자 나온 홀덤펍, 해당 업소 포함한 8곳에 대한 조사 선행돼야 추후 확산 저지

ⓒ이하 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 블로그

'코로나19' 확진자 증감이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전북 전주가 잇따른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에 안절부절하고 있다.

'전주유흥시설(음악홀)' 관련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초반부터 거센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겪으로 또다른 유흥업소인 '홀덤펍'발 집담감염이 그 뒤를 이어갈 모양새다.

누적 확진인원으로 놓고 볼때 '음악홀'(25명)과 '홀덤펍'(6명)은 아직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게임 등을 하며 술을 마시는 업소인 '홀덤펍'의 경우에는 대다수 젊은층이 출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12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홀덤펍' 지표환자(첫환자) 전북 '3832번'이 다녀간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 A 홀덤펍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A 홀덤펌에 대한 역학조사 규모와 추가 감염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보건당국이 A 홀덤펍에 대한 역학조사만 진행했다면 이는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는 격' 밖에 되지 않는다.

홀덤펍을 이용하는 이들의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업소에 대한 역학조사로 마무리지을 경우 추가 확산의 빌미를 보건당국이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형 테이블에 최소 7인에서 최대 12인이 게임을 진행한다는 점과 가능한 다수의 인원이 한데 모여 게임을 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점이다. 문제는 한 업소에서 인원이 부족할 경우 이용자들이 업소를 이동해가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이 문제다.

이른바 '메뚜기 게임'이다. 가령 5명 정도 있다면 게임이 운영 되지 않아 인근의 다른 '홀덤펍' 업소로 이동해 게임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즉, ⓐ 영업장에 5명이 ⓑ영업장에 6명이 있다면 ⓐ영업장 손님이 ⓑ영업장으로 옮겨 11명이 묶어져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결국엔 손님이 많은 곳에 수시로 몰려 다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이번 역학조사는 A 홀덤펍 뿐만 아니라 신시가지 인근에 있는 6곳의 홀덤펍을 비롯해 전주 중화산동과 아중리에 1곳씩 있는 홀덤펍까지 동종업소의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전주에서 홀덤펍을 운영했던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관련 소식에 일부 업장은 영업을 종료한 곳도 있다"면서 "그러나 홀덤펍 대부분이 운영제한 시간인 밤 10시 이후에는 문을 걸어 잠근 상태에서 멤버쉽으로 영업을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현재 홀덤펍과 홀덤게임장은 1그룹 시설(공통 :마스크착용, 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환기 3회, 소독 1회)로 분류돼 있으며,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및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있는 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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