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대기업 대표를 직접 찾아가 논의하는 등 전남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와 면담하고 전남 광양만권에 대한 신산업 투자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전남에 청년을 돌아오게 하고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선 첨단·대규모 기업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김 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단 등 5개 공장과 해외 26개 생산기지를 두고 연매출 12조 원 이상의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최근 ‘ESG 경영 및 VISON 2030 선포’를 통해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다각화 등 신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운영 등으로 그동안 지역 발전에 기여해 감사하다”며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 대한 광양만권 조기 투자”를 요청했다.
또 “최근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에서 제시한 미래 수소 분야 신사업의 출발지로, 부생 수소 생산량이 국내 최대인 여수산단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남에서의 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남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광양만권은 여수 국가산단, 광양항, 포스코 광양제철, 포스코케미칼 등이 입지해 있어 이차 전지 및 수소 분야 전주기 산업클러스터 구축 최적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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