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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언택트 관광지 각광

8월 관광객 전년대비 40% 증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름 휴가철 강원 영월군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동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8월 영월군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23만 597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 대비 42%, 전년 동 기간 대비 39.6%가 증가한 수치로 올해 처음 누적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기까지의 누적 관광객 수를 초과했다.
▲연당원. ⓒ영월군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강원도 내 외부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감소한 반면 영월군의 외부 방문객의 증가 추이는 도내 시·군 중 전년 및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6.9%,11.2%)을 보였다.

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여행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소규모, 언택트 관광지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군 이미지 메이킹과 여행지 선택의 기준을 수요층에 제공하는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관광지 안심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영월군 이슬아 생활집’ SNS 배포 이벤트가 배포 시작 1시간 40분 만에 3000부 매진되고 영택시(영월관광 택시) 예약 증가율 262%, 영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인 ‘체크인영월’에 57팀이 응모하는 등 소규모 언택트 관광 수요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광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관광객 증가에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군은 철저한 관광지 방역과 마케팅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기의 최적의 여행도시로 영월을 적극 알리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관광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소규모 개별 관광객 대응력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관광 트렌드로 인해 캠핑장과 안심관광지 등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관광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기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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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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