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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 종합연구동' 3년여 끝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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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 종합연구동' 3년여 끝에 준공

작업기 정밀 제어 등 3개 실험실 운영…첨단 밭농업기계 연구 개발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 종합연구동'(이하 '연구동')이 3년여 끝에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동은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을 목표로 밭농업기계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내 총 1488㎡ 면적에 폭 20m, 길이 60m 크기로 지어졌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됐으며, 작업기 정밀 제어, 노지 디지털 복합제어, 첨단 밭농업기계 성능 실험실 등 3개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작업기 정밀 제어 실험실'은 유공압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농작업기 유공압 제어 시스템 개발과 성능시험에 활용된다.

'노지 디지털 복합제어 실험실'은 농업환경과 농작업 자료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감지기(센서)‧영상 기반 제어 등 노지 디지털 농업 기초‧요소 기술개발에 이용된다.

'첨단 밭농업기계 성능 실험실'에서는 모사 풍동을 활용한 파종‧방제 작업 등 드론용 농작업기 개발과 밭농업기계 시험장치, 시작기 성능시험 등 첨단 밭농업기계의 성능시험이 이뤄진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밭농업기계의 주요 기종을 전시해 현대 농기계 개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계절과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밭농업기계 개발과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토경 온실도 마련해 밭농업기계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김영근 팀장은 "밭농업기계와 농작업기 관련 첨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 준공돼 디지털 농업 기초‧요소 기술 연구와 첨단 밭농업기계 개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첨단 밭농업기계를 계속 개발하고 실용화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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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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