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출마를 앞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정책싱크탱크 역할을 할 '경남의힘정책포럼'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전 장관은 9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와 내집 마련 등 청년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고 출산과 보육을 책임지는 경남과 양극화 해소와 취약계층과 동행하는 경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나락에 떨어진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이 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며 "경남에서만 없는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설립과 보건·의료·복지를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경남은 소형원전과 수소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형 에너지산업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창조혁신벨리 구축·로봇산업진흥·우주항공·메카트로닉스·나노 등 첨단기술산업 선도지역으로 조기 자리매김함으로써 다시 한 번 경남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후변화와 재해, 생활·노동·산업현장의 안전 대책 강화로 안전한 경남, 문화·체육·관광에 강한 경남을 만들 것"이라며 "항노화는 물론 노인 복지·생활·문화 등을 망라한 웰에이징 시니어 정책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주영 전 장관은 "기계·조선·방산 등 경남 전통산업이 침체에 빠져있다"며 "진주사천항공산단 등 경남에 유치한 국가산업단지가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밀양나노산단은 기업 유치와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제해양플랜트산단은 사실상 중단 상태이다"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겨냥해 혹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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