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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해경 제대로 알기 7가지 에피소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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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해경 제대로 알기 7가지 에피소드' 소개

10일 68주년 해양경찰의 날 맞아 해양경찰의 '자부심' 알려

▲해경이 511함 헬기 호이스트 훈련을 하고 있다 ⓒ보령해경

9월10일은 ‘해양경찰의 날’이다.

1996년 9월10일에 있었던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을 기념하고, 국제해양 문제와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켜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일로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지정됐다.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코로나19 상황에 기념식을 대신한 ‘해양경찰 제대로 알기 7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다이아몬드’ 같은 조직, 바다의 정부종합청사

다이아몬드의 가치적·재료적·언어적 3가지 측면에서 해양경찰과 매우 닮아있다.

다이아몬드는 수백 톤이 넘는 여러 암석들에서 1캐럿(0.2g)만 얻을 수 있기에 각 기관들의 중요한 핵심업무만을 모아서 탄생한 기관이 바로 해양경찰의 가치라고 자부한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단연 으뜸으로 여겨지며 다른 보석으로 대체할 수 없다. 해양경찰의 업무 또한 넓은 스펙트럼과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며 다른 기관이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닮았다.

마지막으로 언어적 측면이다. 다이아몬드의 어원은 불멸 · 영원이란 뜻의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에서 유래 된 말로 지구상에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해양경찰의 업무는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 이라는 의미에서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치안유지의 경찰청·구조안전의 119·해양안보를 책임지는 군·국제협력과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환경지킴이 역할의 환경부까지 해상에서 이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다이아몬드 같은 조직·바다위의 정부종합청사가 바로 ‘해양경찰’이다.

‘텅 빈 바다’, 공유지의 비극을 막는 관리자

풀이 무성한 개방된 땅(목초지)에서 자신의 이익 만을 위해 가축을 마냥 풀어 놓는 다면 얼마 못 가 그 공유지는 황폐한 땅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생계형 범죄나 어업인들의 반발을 이유로 소극적 단속을 한다면 무분별한 남획으로 이어지고 어족자원의 고갈을 촉진해 결국에는 바다가 황폐화되어 모두의 불행으로 귀결 될 것이다.

해양경찰은 무질서한 남획과 불법 조업으로부터 공유지의 비극을 막고 다음 세대에 풍족하고 안정된 바다를 물려주는 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부를 창출하는 바다의 SOC

SOC란 항만·도로·철도·공항과 같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육지면적(약10만㎢)의 4.3배에 해당하는 해양영토에서 무역의 99.7%가 해상운송으로 이루어지는 해양강국으로 바다는 곧 국가경제·안보와 직결된다.

바다에서 물류가 흐르고 경제가 살고 국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은 해상교통서비스와 치안서비스·해상안전서비스를 제공하며 과거 권력적·규제적 성격의 업무를 넘어 조성적·진흥적 성격의 업무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가장 스마트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직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바다는 계속해서 침범 당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해양정보 관리 및 감시체계 혁신을 위해 MDA·인공위성·무인기 등 4차 산업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MDA(Maritime Domain Awareness)란 광역해양감시망을 통해 수집 된 각종 해양정보를 분석하여 미리 예측하고 먼저 대응하는 선제적 경비체계로 넓은 바다를 365일 24시간 손바닥 들여다 보듯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음주·과속·항로이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음주운항자동탐지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보령해경 직원들이 해경의 날을 하루 앞 둔 9일 회의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보령해경

바다의 환경부 역할 수행하는 40년 역사의 ‘방제전문가’

해양경찰의 방제자원은 우리나라 전체의 35%를 차지하며 1978년부터 해양오염 방제 업무를 수행해 온 우리나라 최고의 방제 전문가이다.

해상에서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무인항공기·유출유 확산 예측시스템·방제DB구축·방제전략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바다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바다의 환경부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해양경찰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국민을 위한·국민에 의한·국민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이다. 이에 해양경찰은 권위적·수동적 구조를 탈피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헌신하는 마음으로 ‘해양경찰 오블리제’를 천명했다.

특히 보령해경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령해경 소속 김종환 경사와 정광형 경장이 각각 106회와 105회 그리고 하태영 서장이 53회 헌혈에 참여하여 해양경찰 오블리제를 실천에 옮겼다.

근무만족도 향상➡직무몰입도 제고➡대국민 치안서비스 향상의 선순환

보령해경은 모범공무원 전직원 모바일투표제·리버스멘토링·5의전규칙 등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고민과 제도개선을 끊임 없이 하고있다.

직장이 만족스럽고 출근길이 즐겁다면 직무몰입도가 높아져 국민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하태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다이아몬드 같은 우리 해양경찰 조직은 ‘바다위의 정부종합청사’로서 국민의 의견에 언제나 귀 기울여 모든 국민들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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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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