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국가 어항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 지역 항만과 어항 개발사업에 1439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는 수품항 497억 원, 초평항 490억 원, 서망항 332억 원, 서거차항 120억 원 등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439억 원을 들여 방파제, 물양장, 준설, 해수 소통구, 유통·가공·판매시설 등 시설 정비를 통해 어항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한다.
서망항은 항내 안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보강, 수질개선을 위한 해수 소통구 설치, 어업활동과 안전 접안을 위한 물양장 확장, 항내 준설 등을 추진한다.
다기능 어항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남해 서부지역의 꽃게 집산지로서 서망항이 축제·어업·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물김 위판 특화 어항으로 개발되는 수품항은 외곽시설(방파제 등)과 어업인 물김 위판 편의를 위한 접안시설(물양장 등)을 신설해 물김 위판을 특성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초평항 건설사업은 인근 회동 항의 물김 위판시설 부족에 따른 지원시설 배치, 물양장 신설 등을 통해 어선 대피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72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서거차항은 서해 남부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이 많이 접안하는 어항임에도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정비가 시급해 물양장 정비와 동·서 방파제를 보강한다.
한편 진도군 진도항만관개발과 관계자는 “어항 현대화 사업으로 국가 어항에 걸맞은 기본시설 확충과 수산 거점 기능 강화로 어민 소득 증대 및 어항·어촌을 테마로 하는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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