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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수소 생산‧가공‧유통‧연구 '수소복합지구' 평택항 인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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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수소 생산‧가공‧유통‧연구 '수소복합지구' 평택항 인근 조성

정장선 시장, UN '푸른 하늘의 날' 기념 탄소 중립 정책 발표

경기 평택시가 국내 최초로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복합지구'를  평택항 인근 평택 서부지역에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날(8일)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대기의 날(이하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을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그간 추진한 탄소 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탄소 중립 정책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수소연료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조성되는 수소복합지구는 크게 △수소특화단지 △수소도시 △수소항만으로 구분된다. 

먼저,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의 생산과 가공을 담당한다. 2024년 준공될 계획인 수소특화단지의 생산시설에서는 연간 1만3000톤의 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된 수소는 배관을 통해 인근에 공급되고, 이곳에서 액화과정을 거쳐 유통될 전망이다. 

수소생산과 가공 이외에도 수소특화단지에서는 연료전지발전, 수소 관련 장비제조업 등이 이뤄져 수소생태계의 전반적인 인프라를 담당하게 된다.

수소도시는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실제로 활용한다. 30㎞의 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수소가 산업・상업・주거・교통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상업건물 등 개별 건축물에는 연료전지가 설치된다.

수소항만에서는 항만 물류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수소로 대체한다. 항만 내 수소를 활용하는 물류트럭, 야드트랙터, 하역장비, 화물기차, 선박 등을 도입해 평택항의 화석에너지 소비량을 2030년까지 30% 저감하고, 2040년까지는 100%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수소전환 실증 및 보급사업, 선박 전용 수소충전소 및 수소 기반 육상전원공급장치 보급 사업, 그린수소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또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평택항 인근 포승산업단지 내에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조성한다.

이밖에도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현덕지구), 브레인시티, 자동차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연관사업을 유치해 보다 친환경적인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수소전기차 1000대, 수소충전소 6기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수소차 생태계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도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으로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할지도 모른다”며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후대응과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랜B는 없다는 생각으로 평택시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을 것”이라며 “수소복합지구로 대표되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평택시는 대한민국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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