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워터제트 수밀키트' 하나로 20억 절약...바다 위 예산절감 '대통령', 특진까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워터제트 수밀키트' 하나로 20억 절약...바다 위 예산절감 '대통령', 특진까지

군산해경 1001함 근무 '김대중' 경사가 개발한 그것은

ⓒ군산해경

국가예산을 20억 원 이상 절감한 바다 위의 '대통령'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으면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국내·외 최초로 '워터제트 수밀키트'라는 것을 개발한 그는 다름아닌 전북 군산해경 1001함에 근무 중인 '김대중' 경사이다.

김 경사가 개발한 '워터제트 수밀키트'는 대형함정 워터제트 추진기 고장 발생 시 수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주 손쉬운 방법 하나로 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고성능 선박 추진기인 워터제트는 수중 프로펠러 대신 해수유입관을 통해 물을 흡입한 후 분사해 강한 반발력을 이용, 배를 추진 시키는 구조로 흔히 제트스키나 제트보트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워터제트 추진기는 고속 운항 및 회전성에 우수하지만, 추진기 부식과 파공 등 고장 발생시 조선소 상가대(上架臺, 배를 올려놓는 대)또는 수중작업으로 고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수리를 해야하는 골칫아픈 일이었다.

그러나 김 경사가 개발한 '워터제트 수밀키트'를 활용하면 이같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해수유입관에 수밀키트를 설치하면 간단히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경비임무 공백 최소화와 예산절감 효과 등 '1석2조' 효과를 단번에 누릴 수 있다.


현재 해경은 프로펠러 경비함정 뿐만 아니라, 워터제트 경비함정도 소형~대형함까지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김 경사의 개발장치는 그야말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 효자노릇을 하도록 한 김 경사의 덕에 그동안 대형함정 워터제트 추진기 23기 수리에 소요되는 약 2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을 절감하게 됐고, 그래서 공로까지 인정 받는데 이른다. 

해경은 김 경사를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최우수 사례로 선정, 그의 개발장치를 전국에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정부 혁신에 발 맞춰 국민의 해양안전 등을 위해 뚜렷한 성과를 낸 우수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과 특별승급, 표창 등 인사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