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를 하러 산에 올라갔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후 8시 30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의 한 야산에서 A모(75)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로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A 씨는 이날 낮 12시께 가족 묘지 벌초를 위해 혼자 산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씨는 저녁 시간이 지나도록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이 찾아 나섰지만,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A 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벌초 도중 말벌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추정은 숨진 A 씨를 발견한 주민도 같은 장소에서 벌에 쏘인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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