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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명주’,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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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명주’,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

충북 최초…누룩으로 저온에서 100일간 발효시킨 18∼20° 술

▲충북 충주의 전통주인 청명주가 9월 7일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됐다. ⓒ충주시

충북 충주 ‘청명주’(충북 무형문화재 제2 호)가 청와대 추석 명절 선물로 선정됐다.

8일 충주시는 청명주가 민속주로는 충북에서 최초로 청와대의 명절 선물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청명주는 찹쌀과 재래종 밀로 만든 누룩을 사용해 저온에서 약 100일 동안 발효·숙성 알코올 도수 18∼20°의 술이다. 맛과 향이 우수해 제사용 술로 사용됐으며 궁중에까지 진상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청명주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淸明, 양력 4월 4∼6일경)에 사용했다.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에 거주하는 김해 김씨 가문에서 청명주를 빚어 대접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집안에 대대로 전해오는 ‘향전록(鄕傳錄)’에 청명주 제조 방법이 수록돼 있다.

청명주의 추석 선물 목록 등재는 2019년 두레촌(대표 강봉석)에서 제조하는 전통 조청이 선물로 설 선택된 이후 두 번째이다.

청명주 기능보유자 김영섭 선생은 “그동안 청명주 전승 보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러한 영광을 안게 됐다”며 “앞으로 충주를 대표하는 전통주 청명주의 맛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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