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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 현실 '장시간노동·저임금'에 허덕...노동빈곤층으로 돌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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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 현실 '장시간노동·저임금'에 허덕...노동빈곤층으로 돌봄대상

ⓒ게티이미지뱅크

전북지역 돌봄노동자 대부분이 최저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 빈곤층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을 경험한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라북도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도내 돌봄노동자 규모는 돌봄·보건소비스 종사자는 1만 6934명, 가사 및 육아도우미는 3636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에 근거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의 추정치(지역별고용조사 직업분류/ 중뷴류)로 전체 취업자의 각 직업코들별 비율을 구해 그 비율을 지역취업자 대비로 구한 수치이다.

노동시간과 임금을 설문조사에서 기재한 대로 단순환산하면 가정관리사는 하루 평균 6시간, 일주일 평균 3.5일, 평균 수입 99만 원으로 조사됐다.

간병인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16.5시간, 일주일 평균 5.3일, 평균 수입 151만 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했다.

돌봄노동자의 연령대는 대부분 60대 전후 여성노동자들로 배우자가 있다.

하지만 그 배우자들은 퇴직과 질환, 장애로 일하지 않거나, 또는 일하고 있지만 벌이가 일정치 않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나는 등 심층 면접자 중 절반이 생계부양자로 실질적 가장역할을 하고 있었다.

심층면접시 10~20여 년 근속이 됐음에도 도내 돌봄노동자 다수가 저임금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돌봄노동이 갖는 도덕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이 강한 노동이자 인간지향적 성격이기 때문에 감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돌봄노동자들의 실직 경험에서 고객에 의한 일 중단 비율은 가정관리사가 40%, 간병인 56.6%로 집계됐다.

반면 스스로 일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비율은 가정관리사 29%, 간병인 36%로 각각 조사됐다.

전북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돌봄노동은 중고령 여성들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자리로 법적 보호가 전무한 보이지 않는 노동자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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