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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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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탄력

총 사업비 750억 원 투입... 전적지 정비 전시관 등 조성

제주 알뜨르비행장에 추진 중인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와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에 따르면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국회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부지 무상사용을 논의한 결과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주 알뜨르 비행장 일본군 격납고.ⓒ(=연합뉴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박재민 차관과 이영수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이 참석했고 송재호 의원과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이상봉 행정자치위원장 양병우 의원이 배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주민이 재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저류조 시설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공군)와 제주도는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사용 추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2005년 참여정부에서 지정한 ‘제주평화의 섬 제주’실천 17대 사업에 포함돼 2008년 제주도에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자해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전적지 정비와 전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을 요구해 왔으나 국방부와 공군은 대체부지를 요구하며 부정적인 입장으로 사업추진에 진척이 없었다.

좌남수 의장은 “이번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된 만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주민의 숙원 해결을 위해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뜨르 비행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모슬포 주민들을 동원해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군용 비행장으로 건설했다.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가 출격했고 이후 1942년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본격 요새화됐다. 66 ha 넓이의 비행장 안에는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규모의 20개 격납고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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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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