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에 25억 원 상당의 토지 매입으로 구속된 LH직원의 전북 전주에서의 약 100배에 달하는 뻥튀기 투기 정황이 세간 사람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 등에 따르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LH 직원 A 씨의 전북 전주에서의 또다른 투기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A 씨는 2015년 LH 전북지역본부에서 근무했던 자로 당시 내부 정보를 활용, 전주시 효천지구 내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사들여 100억 원 상당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주 서남부지역 도시개발 사업에서 환지 계획 수립에서부터 시행 업무, 그리고 개발 이후의 사업을 직접 챙긴 A 씨는 그야말로 생선을 맡은 고양이나 다름없었다.
전주시 효천지구 내 골프연습장 시설이 개발 이후에도 존치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던 A 씨는 골프연습장 인수 조건을 일부러 아주 까다롭게 만든 다음 수차례 유찰시켜 매입가를 낮추고 낮추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매입가를 낮추는데 그치지 않은 A 씨는 2명의 LH 동료와 함께 각자 가족 명의로 차명 법인까지 만들어 감정가의 5% 남짓한 9700만 원으로 골프연습장 시설을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 성공 후 A 씨는 33억 원의 대출금을 비롯해 사전에 15억 원 상당의 개발지구 내 토지를 합해 연습장 부지마저 49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씨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사들인 골프연습장 시설과 부지 주변에 공용주차장과 테마공원, 교량 등을 세우는 효천지구 내 '명품화 사업'을 자신의 손으로 만든 셈이다.
한편 전주 효천지구내 이 골프연습장의 현재 가치는 약 1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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