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예천군 ‘관급공사 자재 납품 비리’ <프레시안 7월 20일자 관련보도> 관련 업자를 구속하고 공무원 3명을 형사입건했다.
7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예천군 관급공사 자재 납품 업체 선정과 관련해 거액을 받고 공무원에게 업자를 소개해 준 혐의(알선수재)로 지역 모 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
이와 함께 뇌물을 받고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편의를 봐준 혐의(뇌물수수 등)로 예천군청 5~6급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A씨는 지난 2019년 예천군이 홍수방지 공사 자재 납품을 수의 계약하는 과정에 개입해 외부 업체를 담당 공무원에게 소개해 준 뒤 업체 측으로부터 약 1억 7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예천군청 공무원들은 A씨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해당 업체가 수의 계약 업체로 선정되도록 수백만 원을 받고 직·간접적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앞서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예천군청을 압수 수색해 관련 부서 서류 일체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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