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단일후보선출위)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단일후보선출위 대표자들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지역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두달여 동안 도내 14개 시군을 돌면서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얘기를 들었으며 그 결과 전북교육개혁 과제를 힘있게 밀고 나갈 전북교육감을 선출하는데 함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11개 항목의 '2022 전북교육개혁과제'를 선포했다.
단일후보선출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단일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이 결정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10만 도민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세우 공동대표는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일, 누구나 차별없이 평등한 교육을 받는 일,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뤄 나가는 길 등 교육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면서 "그동안 도민들의 얘기를 들었고 도민이 원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이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도민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단일후보선출위는 특히,"지역소멸위기와 교육불평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풀어 나가면서 소통이 잘되는 교육감 후보를 원한다"면서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로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이루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안착하는 데 힘쓸 것' 등 11개 안의 교육개혁안을 전북교육감 단일후보는 이같은 과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단일후보선출위는 후보 경선에 참여할 후보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문규현 신부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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