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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절반은 언어폭력, 주로 쉬는시간과 '학교 안'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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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절반은 언어폭력, 주로 쉬는시간과 '학교 안'에서 발생

전북교육청, 일선학교 피해유형에 따라 자체 예방대책 수립 안내

▲2021 학교폭력 피해유형 전년 대비 언어폭력 비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집단 따돌림과 금품갈취,사이버폭력,강요,성관련 등의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도교육청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이 크게 늘어났으며, 주로 쉬는 시간과 하교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 4월 한달동안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중,고등학교 학생 14만9천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9만1487명 가운데 1.3%인 1225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피해응답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언어폭력 피해는 지난해 33.3%에서 올해 48.1%로  크게 늘어 났으며, 다음이 집단 따돌림 16.2%, 신체폭행 10.9%, 사이버폭력 11% 순으로 피해유형과 피해 시간별 비중은 지난해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이 39.8%로 가장 높았고, 복도가 10.6%, 운동장이 6.2%로 학교안에서 발생하는 비중이 64.4%로 학교밖 폭력에 비해 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사이버공간이 11.6%, 놀이터가 6.9%, 학원이 5.2% 순으로 조사됐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으로 이유없이'가 39.7%를 차지했으며 나를 괴롭혀서가 29.0%, 맘에 안들어서가 9.5%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가해를 경험한 학생은 모두 682명으로 지난해보다 178명, 18% 가까이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보다 137명이 늘어난 중학교에서 증가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모두 3665명으로 지난해 대비 619명이 늘었으며, 특히 고등학생이 배 가까이 늘어난 811명으로 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추정되고 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에 '알리거나 도와줬다'고 응답한 학생은 64.2%로 지난해보다 1.5%가 증가했다.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후에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은 80.2%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대상은 가족이 39.$%, 학교 22.5%, 친구나 선배가 17.2%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도 19.%에 이르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서 학교폭력 유형에 따라 자체적으로 예방 대책과 계획을 세우도록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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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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