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실시한 온라인 ‘교통안전 서약 운동’의 서명 도민이 3개월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안전 서약 운동’은 ▲도시지역 제한속도 30~50km 이하로 운행하기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운전하기 ▲급정차·급출발 안하기 ▲불법 주정차하지 않기 등 교통안전을 위해 실천할 10개 항목 중 5개 이상을 지키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전남도의 교통문화홍보 캠페인이다.
지난 한해 동안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81명이다. 이 중 70%가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분석됨에 따라 전남도가 안전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한 특수시책이다.
올해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52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명(13.1%)이 줄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홍보·교육을 활발하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약 운동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교통안전 서약 운동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범도민 실천 운동”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취약구간 안전시설 확충 등 교통안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서약 운동은 전남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도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시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상품권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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