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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앞바다 낚시어선 좌초… 승선원 17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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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앞바다 낚시어선 좌초… 승선원 17명 전원 구조

수심 낮은 모래언덕에 얹혀져… 오염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보령해경이 좌주선박에서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4일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좌주 된 낚시어선 A호(약 7톤, 승선원 17명)의 선장과 낚시객 17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4일 오전 06:50경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의 선장 B씨(40세, 남)가 저수심 지역에서 좌주 되었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해와 경비함점 등을 동원하고, 인근 레저보트 등 민간구조세력과 협력하여 좌주 된 A호에 승선 중이던 승객 17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좌주 당시 A호는 우현으로 약 1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보령해경 구조대원이 연료밸브 및 에어벤트 봉쇄작업을 실시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오전 8시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하였으며 부상당한 사람은 없어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다수의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은 사고 시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며  “무엇보다 안전운항을 준수하고 승선한 모든 사람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좌주 된 낚시어선은 밀물 시 자력으로 운항이 가능해 경비함정의 관리 속에 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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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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