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코로나 '뮤 변이' 3건 확인

5-6-7월 해외 입국자에서 각 1건 확인...지역 전파는 없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뮤(MU) 변이 전파가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뮤 변이의 해외 유입 사례 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 발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해외 유입 사례는 각각 지난 5월 멕시코, 6월 미국, 7월 콜럼비아로부터 입국자에게서 확인됐다.

뮤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로 분류한 코로나19 변이의 하나다. 올해 1월 콜럼비아에서 최초 발견된 후 남미와 유럽, 미국, 홍콩 등 세계 40개국으로 전파가 확인됐다.

콜럼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주요 변이로 성장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르다.

그간 동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뮤 변이 노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일 일본에서 뮤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데 이어 이날 한국에서도 전파가 확인되면서 그 상황이 달라졌다.

뮤 변이는 아직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백신 면역 방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위험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