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속보 설비 오인신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새벽과 밤에 잇따라 작동하면서 소방관들이 반복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오후 9시 13분께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의 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자동화재속보가 작동했다.
속보기 작동과 동시에 소방관들의 곧바로 소방차에 몸을 싣고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조용한 복지관의 모습에 속보 오인작동임을 눈치챘지만, 만약의 상황을 위해 곳곳을 점검하는 유비무환의 모습을 보였다.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자동화재속보 설비 작동은 19시간 전에도 소방관들을 야심한 새벽에 출동시키기도 했다.
이날 새벽 2시 30분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속보 설비가 제멋대로 작동하는 바람에 소방관들의 새벽에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복지관의 이날 속보기 오인 작동의 원인으로는 날씨 영향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소방본부는 자동화재속보 설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월 10일까지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신고 빈발대상 168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점검에서는 소방시설 점검분야의 전문가인 소방시설관리사가 참여해 현장상황·환경 등 종합적인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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