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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러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완제품 출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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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러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완제품 출하 준비

러시아 국부펀드(RDIF) CEO 방문 일정 협의

백신 완제품 출하 준비 요청 접수…행정 절차 마무리

한국코러스㈜가 상업 물량 출하에 필요한 러시아 현지 행정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달 말 러시아 국부펀드(RDIF) 요청으로 스푸트니크 백신 완제품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백신 1000L 상용 생산 물량과 관련, 생산된 완제품에 대한 러시아 가말레야(Gamaleya) 연구소 상호 품질 확인 진행 후 제품을 출하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량 생산 및 출고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한국코러스㈜에서 생산한 스푸트니크 백신(좌측 2개 스푸트니크 V 백신, 우측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한국코러스


본격 상업 물량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코러스와 러시아 국부펀드 관계자들은 키릴 드미트리예프 (Kirill Alexandrovich Dmitriev) CEO 한국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이다.

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 백신 상업물량 출고는 전세계 위탁생산 업체(CMO) 중 첫 사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가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코러는 이달 중순부터 백신 원액(DS) 1000L 스케일 업 생산에 성공했다.


▲한국코러스㈜ 춘천공장, 1000L 바이오리액터 운전 장면. ⓒ한국코러스


현재 한국코러스는 주간 400만 도즈 생산을 유지하고 있고 대량생산 체제가 안정화 되는 9월부터는 주간 600만 도스 생산이 예상된다.

추가 바이오리엑터가 도입되면 주간 1000만도스 이상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1일 “러시아 국부펀드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 방문 시, 상업 물량 출하에 따른 추가 물량 계약 논의와 함께 기존 컨소시엄과 타 컨소시엄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 국부펀드와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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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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