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1인 가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범죄로부터 쉽게 노출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가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회장 김명남)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 범죄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일 여수서는 화합마루에서 유관기관인 여수시와 전남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강재구) 및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회장 김명남)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남 전체인구 184만 명 중 고령인구가 44만 명을 차지하며 UN의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선 23.9%로 이미 진입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전남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범죄피해 예방 종합대책 일환으로 여수시 행정기관과 노인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책을 도모하고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어르신 안전과 행복이 보장되는 치안 여건 마련을 목표로 각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선제적, 적극적 범죄 예방활동과 현장대응 및 회복적 지원활동 방안이다.
지원방안으로는 어르신을 피해 대상으로 한 범죄 신고 및 정보공유 강화 와 어르신 범죄피해 예방 홍보 및 맞춤형 교육활동 지원, 범죄피해 어르신에 대한 일상생활 복귀 지원 연계,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네트워크 구축이다.
여수시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은 19.9%(55,297명)로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노인 대상 범죄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향후 主 치안 수요 대상자는‘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어르신 범죄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어르신 보호를 위해 사각지대가 없는 공동 대응체계 구축이 긴요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어르신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수시가 되는데 이번 협약이 밑거름이 될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재구 전남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과 김명남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 및 인권 보호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현식 여수시 부시장은‘앞으로도 여수시에 있는 유관기관과 지역사회 중심으로 어르신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문병훈 여수경찰서장은‘사회적 약자인 어르신 문제는 더 이상 가정 내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어르신의 범죄예방과 범죄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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