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1 통영시문학상'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통영시문학상은 청마문학상·김춘수 시 문학상·김상옥 시조 문학상·김용익 소설 문학상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했다.
수상작으로는 청마문학상에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김승희, 창비), 김춘수 시 문학상에 '방금 기이한 새소리를 들었다'(김지녀, 민음사), 김상옥 시조 문학상에 '식물의 사생활'(신춘희, 동학사), 김용익 소설문학상에 '에디 혹은 애슐리'(김성중, 창비)가 각각 선정됐다.
상금으로 청마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나머지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중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는 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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