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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81건 8,499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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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81건 8,499억원 반영

친환경선박·해상풍력·수산식품수출단지 등 현안사업 다수 포함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포시 관련 예산이 81건 8,499억 원 반영됐다. 이는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결정된 중앙부처(안) 6,374억 원보다 2,125억 원이 증액된 액수이다.

시는 그동안 김종식 시장이 정부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전라남도,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목포시청 전경ⓒ목포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친환경선박 관련 산업과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한국섬진흥원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 등이다.

목포의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며 남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선박산업 육성은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21억 5천만 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73억 원),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개발(24억 원) 등 관련 사업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비(15억 원)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총사업비 1,089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대양일반산업단지에 수산식품 가공 및 유통, 수출·창업지원, 연구개발(R&D) 등을 집적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안에 공사비 300억 원이 반영됐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총사업비 증액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예산안에 538억 원이 편성됐다.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은 다양한 기독교 역사유물 및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건의한 사업이다. 당초 부처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김 시장이 기획재정부 차관을 면담하고 수시로 중앙부처를 찾아가 반영을 요청한 결과 실시설계비 2억 원이 반영됐다.

국내 섬 발전 정책을 주도할 한국 섬진흥원은 47억 원이 반영됐다.

호남고속철(송정~목포) 2단계 건설 사업은 당초 부처안보다 증액된 계속공사비 5,234억 원(철도공단기금포함)이 편성됐다. 남해안철도(목포~보성)고속화사업은 전년도에 이어 계속공사비 246억 원(철도공단기금포함)이 편성됐다.

이 밖에 ▲용당1동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조성(15억 원) ▲북항 어선물양장 확충(149억 원) ▲신항 예부선부두 건설(143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52억 5천만 원) ▲목포종합경기장 건립(40억 원)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24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51억 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개설(429억 원) 등도 정부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의 미래 먹거리인 3대 전략산업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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