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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 홍준표 "부울경 메가시티 반대...시민들을 희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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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 홍준표 "부울경 메가시티 반대...시민들을 희롱하는 것"

가덕신공항은 확장 언급,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은 반대 의사 명확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인 홍준표 의원이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건설에 지지와 함께 김해공항 부지 재활용까지 거론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1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당원 및 기자간담회에서 홍 의원은 "부산은 하늘길, 바닷길을 열어야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다"며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북극항로를 통한 동북아 물류허브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홍 의원은 가덕신공항 확장과 함께 김해공항 부지를 재활용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공약을 언급하며 "산업단지 분양가를 대폭 낮추면 대한민국 첨단산업들을 모을 수 있다"며 "거기에 필요한 인력들은 지역 대학에서 산학협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자연적으로 부산지역 전체가 첨단산업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10년 후에 세계가 어떻게 변하는가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국가발전계획을 세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호남, 부울경, 대구경북과 충청 등의 거점 공항 건설을 강조하며 "98% 이상 인천공항으로 가는데 이곳은 수도권 중심으로 발전시키면 된다. 그것이 제가 10년 후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발전 구상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의원은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도시연합에 불과하다. 무슨 시너지 효과가 있는가"라며 오히려 도 단위 지자체를 없애고 2단계 행정구조로 바꾸기 위해 지방의원 통합, 국회의원 축소 등을 언급하며 "지금처럼 서로 병립해서 연합해본들 시민들을 말로서 희롱하는 것이다.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균형발전의 방안으로는 지방세 비율의 6대 4 조정도 언급하며 교육, 의료 환경을 수도권과 대등하게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교육 의료를 바꿔야 지방에 내려와서 살아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흉악범은 사형시켜야 한다'는 발언에 비판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을 보면 사형이 확정된자에 대한 집행은 6개월 내에 법무부 장관이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며 "그런데 사형수 인권만 논하면서 집행 안 하고 방치하고 있는데 법무부 장관의 직무유기다"고 사형제도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에 대해 같은 당 대선 후보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 의원은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과 비교하며 비판한 것을 두고는 "중앙지검장으로 벼락출세한 보답으로 득달같이 특수 4부까지 동원해 우리 진영 사람 1000여 명을 무차별 수사해 200여 명을 구속 하고 5명을 자살케 한 분"이라고 반박하며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誤爆)이다. 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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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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