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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가까운 나이에 ‘고졸 검정고시’ 합격한 만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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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가까운 나이에 ‘고졸 검정고시’ 합격한 만학도

지순자 씨, 중졸 검정고시 합격 5개월 만에 다시 고졸도 합격

▲충북도교육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도 고졸 검정고시에서 78세의 만학도 지순자 씨가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충북도교육청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중졸검정고시 합격 5개월 만에 다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만학도가 나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3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고졸 최고령합격자 지순자(78세·여) 씨는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78세인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의 만학도여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준비한 뒤 올해 3월 치러진 제1회 중졸 검정고시를 한 번에 합격했다.

이어 이달 11일 치러진 고졸 검정고시도 첫 시험에 합격해 어린 학생들에게도 노력 표상이 됐다.

또한 첫 도전에 고졸 최고령합격자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이날 충북도교육청의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는 지 씨 외에도 만학도의 공부 후기가 이어져 주위에 감동을 줬다.

초졸 최고령합격자인 조성근(77세·남) 씨는 은퇴 후 딸의 권유로 ‘제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여러 해 검정고시를 준비한 뒤 응시 한 번 만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인 최 모 씨(70세·여)는 올해 5월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해 오던 중 대상포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공부 시작 한 달 만에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최 씨는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는 882명이 응시해 627명이 합격, 71.0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최근 2년간 검정고시 합격률은 △2019년 제2회 63.28% △2020년 제1회 73.91% △2020년 제2회 73.24% △2021년 제1회 73.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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