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업 전북도 신임 행정부지사(52)가 30일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조봉업 신임부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위급한 도내상황을 고려해 도청 내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기자실을 찾은 조 부지사는 "코로나19 4차 유행을 최소화하고 전북의 발전을 앞당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항상 현장에서 창의적인 사고로, 도민들 누구와도 소통을 하는 행정을 임기 동안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창 출신인 조 부지사는 고창고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도 기획계장에 이어 기획관리실장, 전주 부시장을 거쳐 행안부에서 지역발전정책관, 의정관 등을 역임하고 이번에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전북도는 조 부지사가 민선 이후 도청 기획계장 출신으로 첫 번째 행정부지사로 도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 그리고 중앙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정책으로 도정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이날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적인 부문을 관통하는 핵심가치는 안전·공정·배려·성장·품격"이라며 "이 다섯 가지 핵심 가치가 지역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공직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투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 창의가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도청은 물론 14개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 부분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힌 뒤 "전북 대도약이라는 원대함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