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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칠 뻔'...빈 우사서 쓰레기 태우다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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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칠 뻔'...빈 우사서 쓰레기 태우다 '불'

ⓒ부안소방서

빈 우사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30일 오전 9시 28분께 전북 부안군 주산면에 있는 A모(61) 씨 소유의 우사에 불이 붙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우사 일부를 비롯해 농자재 비닐 10여롤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25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반대편에 있던 우사에는 소 5마리가 있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축사에서 소 사료를 준 뒤 집에 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축사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전날 축사 내부에서 쓰레기를 소각했다는 말에 따라 소각 후 남은 잔불이 주변에 있던 쓰레기로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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