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거리 현수막 홍보를 폐지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선관위는 환경문제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현수막 홍보를 없애기로 했다.
대표적 홍보 수단인 현수막의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이에 전북선관위는 일반적인 정책 홍보 현수막(16종) 게시를 중단키로 했다.
다만, 선거기간 투표소 안내 등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꼭 필요한 현수막 게시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수막 홍보 중단으로 인한 선거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광판과 재활용 가능한 인쇄물, 그리고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 알 권리를 적극 보장할 방침이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국가기관으로서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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